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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대야에다가 밥 한 솥 다 넣어 주고

아무래도 요즘은 봄 날씨다 보니까 출출할 때 봄에 관련된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 출출할 때마다 한번씩 이래저래 어떤 거 먹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는데 요즘 들어서는 봄동비빔밥 정말 맛있더라고요. 참기름 고춧가루 대충 관해서 비벼주면 정말 생각나는 비빔밥인 것 같습니다.



대야에다가 밥 한 솥 다 넣어 주고 다 먹고 그랬었는데 그 장면이 기억납니다. 아무래도 배고플 때 그런 거 생각하면 미치게 하는 영상들도 있지요.

처음 봤을 때 봄동 심는 거 보고 돈 침이 고이는 것 같더라고요. 봄동 특유의 고소하고 단맛이 좋은데 겨울만 되면 즐겨 먹게 되더라고요. 강진출신 밥 차 여사 상관 다한다는 농담도 있지요. 시골 할머니가 봄동 겉절이 왔는데 밥 먹었냐고 물어 보고 근데 아예 원샷 때리는 배차가 있었습니다.



시골 할머니가 아니라 이래저래 밥 먹고 가는데 거의 유일하게 재미나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. 제가 본 건 그 동네 반찬 너도 온다고 했던 거 시골 할머니 있게 갔다가 겉절이 해 주고 했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. 밥 한 솥 다 놓고 마지막에 이래저래 다 먹고 하는 거 보니까 봄동 겉절이 비빔밥 생각나는 하루인 것 같네요.